통합적 치매 관리 서비스 기대

청주시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전경.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다음 달 정식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서원보건소 내 임시 개소해 운영 중이었으나 오는 10월 수곡2동 산남사거리 인근(청주시 서원구 구룡산로 235 위너스빌딩 3층)에 정식 개소하게 돼 통합적 치매서비스가 기대된다.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를 등록하고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소변 장애를 가진 어르신을 위한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방수매트) 등을 제공한다.

등록된 치매 환자 중 치매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제공 등으로 상황을 스스로 개선할 수 없는 경우 개인별 통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개인별 맞춤형 치매서비스를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매사례관리위원회를 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치매상병코드(F00~F03,G30)가 기록된 처방전, 본인명의 통장사본, 신분증을 지참하고 치매안심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배회 가능 어르신을 위한 배회인식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배회 경험이 있는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경찰서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 지문과 사진 등록도 하고 있다.

센터는 복지관, 경로당, 시니어 클럽 등 어르신이 있는 곳을 방문해 치매 예방 교육을 펼친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사회적으로 소외시켜 치매관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치매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려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이철수 서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오는 10월 치매안심센터 정식 개소로 시민들이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다양하고 통합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치매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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