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회적기업Story] 4. (주)움직임예술원 문화마루
2013년 지역 공연예술가, 예술교육가 모여 설립
장애인 무용단 등 운영 평등한 문화 향유 실현

윤보경 대표와 지역의 취약·소외계층 아이들이 발래·댄스·게임이 통합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윤보경 대표는 "모든 계층에게 평등한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마루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국내 문화예술분야는 일부 특정 계층을 위한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든 계층들에게 평등한 문화 향유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주)움직임예술원 문화마루'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아동, 노인 등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건전한 여가생활 문화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마루는 2013년 지역을 사랑하는 기획활동가, 공연예술가, 예술교육가가 모여 '무용예술을 통한 양질의 문화예술커리큘럼 개발 및 무용분야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에 의의를 두고 설립됐다.

2015년 9월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배움에 장애가 없는 따듯한 예술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윤보경 문화마루 대표는 "과거 충북은 대학교에 무용 전공학과가 없어 무용예술 인프라가 좁았다"라며 "문화마루는 무용예술을 통한 양질의 문화예술커리큘럼 개발 및 무용분야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고 지역성을 반영한 문화콘텐츠를 개발, 확대, 보급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문화마루의 주요 서비스는 문화예술교육, 전문무용교육, 성인발레, 장애인무용 등이다.

문화예술교육 '춤추는 방죽문화학교'는 지역의 취약계층아동 및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적 요소들을 결합하고 발래·댄스·게임이 통합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 아이들의 체력증진, 스트레스 완화, 심신의 균형,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또 전문무용교육원인 '아트스테이'를 운영중이다. 아트스테이는 유아, 아동, 청소년들에게 발레, 현대무용 등 순수무용의 전문교육을 비롯한 기초 신체교육을 통해 성장기아동의 성장발달과 자세교정 및 기초체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전문입시교육도 함께 진행해 지역의 무용영재 배출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여기에 성인과 노인 들을 위해 성인발레교실도 운영한다. 발레나 현대무용을 피트니스의 형태로 변형시켜 몸의 균형미를 높이며 근력강화 및 스트레스, 다이어트도 돕고 있다.

윤보경 문화마루 대표는 "춤공간 아트스테이 무용원을 운영해 장애인, 다문화가정, 아동, 노인 등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민을 위한 전문무용 및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 향유와 예술발전 무용예술 대중화에 앞장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애인 무용단을 운영해 평등한 문화 향유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고정관념을 깨고 무용예술의 기회를 제공해 가치를 높이고 건강한 자기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윤보경 대표

윤 대표는 "배움에는 장애가 없습니다. 비롯 일반인에 비해 몸은 불편할 수 있지만 이들 또한 문화 예술에 대한 갈망이 있다"며 "신체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나아가 정신적으로 자기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는 등 심신이 모두 건강한 예술인으로 발돋움 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 같은 문화 예술의 교류를 통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구고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예술가와 지역 문화공간 지원, 공연 현장의 연계를 통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예술교육 및 문화영역의 확장과 사회서비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문화교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며 "이를 통해 충북의 무용예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에도 부끄럽지 않게 성실히 묵묵하게 한길만 걸어왔습니다. 오늘도 사랑을 나누고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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