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어린이박물관이 연내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2022년부터는 세종시의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이하 행복도시) 나성동(2-4생활권)에 박물관단지 내 첫 사업으로 어린이박물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어린이박물관은 금년 10월에 전시와 건축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여 2022년 하반기에 개관한다.

지난 2015년 2월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전시계획을 수립하고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거쳐 총사업비 조정 등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와 사업구체화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총사업비 327억원의 국고가 투입되는 어린이박물관은 부지면적 4천927㎡, 연면적 4천891㎡에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미래 사회를 이해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구성하고, 기구와 모형 등을 통한 체험학습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 등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된다.

또한, 콘텐츠 구성은 단지 내에 건립예정인 중·대형급 박물관 4개소의 전시콘텐츠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의 지적·신체적 발달수준에 맞춘 놀이형태의 전시만이 아니라 가족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복합문화시설의 기능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야외전시공간은 중앙공원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박물관과 공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새로운 관람문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박물관은 다른 지역 박물관과 차별화되는 전시와 운영을 통해 도시 자족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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