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선물'인간의 삶 유추하는 생태적 심리 이끌어

신금철 수필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수필문학회(회장 김진웅)는 2018년 제25회 충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신금철 수필가를 선정했다.

김홍은 심사위원장은 "수상작품인 '숲의 선물'은 수필문학의 정수를 일관하는 노련미로 숲에서 인간의 삶을 유추하는 그 의미를 생태적 심리로 이끌어내고 있음이 인지된다"며 "자연을 통해 지난날을 회상하며 부족함을 숲에서 깨닫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평했다.

김 심사위원장은 또 "'호랑나비의 우화羽化'는 손자의 체험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양분된 인식을 깨닫게 되는 이치를 발견한다"며 "호랑나비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은 어린 손자가 인류의 생명존중에 앞장서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수상자 신 수필가는 음성출신으로 청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오랜 기간 교사로 재직했다. 2000년 한국문인으로 등단해 현재 청주문인협회, 충북문인협회, 충북수필문학회원, 무심수필문학회 회장, 청주시 1인1책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충청일보 무심천 칼럼, 충청타임즈 칼럼 집필 중이다. 충북여성백일장, 전국여성독후감, 충청북도 근검절약수기, MBC 여성 편지쓰기 등에서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숨어서 피는 꽃', '호랑나비의 우화羽化'가 있다.

충북수필문학상은 지역수필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수필문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정돼 매년 시상하고 있다. 제25회 충북수필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충북수필 제34집 출판기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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