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 전경 /중부매일 DB
청주상당경찰서 전경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출소 후 일주일 만에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청주 성안길 상가와 유명 병원 등을 돌며 현금 50만원과 노트북 등을 가로챈 A(29)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말 성안길의 한 쇼핑몰 창고에서 운동화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간호사실과 스파 건물 경비실에서 현금과 무전기 등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을 이어오던 A씨는 지난 8월 8일께 성안길의 한 게임장에서 노트북 가방을 훔친 후 다음날 같은 곳을 찾았다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A씨는 수년 전에도 청주 일대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2년 6개월을 복역한 후 지난 7월 22일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를 검거해보니 몸에 무전기를 지니고 있어 여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연락이 끊긴지 오래돼 출소 후 생활에 어려움을 겪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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