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9일 시청에서 열린 의제선정 워크숍을 시작으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평공원 공론화 위원회는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중립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27일 구성했다.

의제선정 워크숍은 월평공원 공론화 숙의과정의 의제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일반시민이 참여해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미래세대인 중학생,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월평공원 공론화 현황 및 경과 브리핑, 월평공원의 미래 비전 찾기, 비전 달성을 위한 의제, 쟁점, 의제별 실행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호 위원장은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갈등이 대립하고 있고 이런 갈등을 시민의견으로 녹여내기 위해서 의제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익적 차원에서 폭넓게 의제를 도출해주시기 바라며 광역단체 중 첫 사례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누어 월평공원의 비전과 사업의 쟁점에 대해 학습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은 뒤 의제설정과 실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별 논의와 토의를 거쳐 월평공원 공론화 과정에서 논의할 의제를 자연생태, 재정, 미래상, 콘텐츠로 정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정해진 의제와 실행방안은 향후 구성될 시민참여단의 숙의과정에서 활용하게 된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1차 숙의토론회, 현장방문, 시민토론회, TV 토론회, 2차 숙의토론회 등을 거쳐 10월말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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