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의 출생아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과 4.8%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반면 충남·북의 출생아는 전국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36.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세종시는 유일하게 출생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밝힌 '2018년 7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전지역 출생아 수는 모두 5천800명으로 전년대비 13.4% 감소했다. 이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수치이다.

이 기간 전국 평균은 8.6%(19만8천700명)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인구동향에서도 대전의 출생아는 800명으로 전년비 11.2% 감소했다. 전국 평균인 8.2%보다 3% 낮은 것이다.

올해 대전지역 출생아는 1월 900명, 2월 800명, 3월 800명, 4월 800명 5월 900명, 6월 800명으로 매달 800~900명 수준에 그쳤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출생아 수는 1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전의 출산율은 1만900명이었다.

지난 7월 충북과 충남의 출생아 수는 도 단위에서 강원(700명·5.6%), 경기(7천300명·6.5%)에 이어 2,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충북의 출생아 수는 1천명으로, 전년동기비 5.4% 감소했다. 충남은 1천200명으로, 7.4% 줄었다. 도 단위 평균인 8.4%보다 각각 3%, 1% 차이를 보였다.

전국에서 세종시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었다. 1월부터 7월까지 세종시 출생아 수는 2천200명으로 전년동기비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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