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 같은 학교 선배·동급생 6명 입건

사이버폭력. / 클립아트코리아
사이버폭력.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달 초 제천에서 개학을 앞둔 여고생 A(16)양이 4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같은 학교 선배와 동급생들에게 '사이버 불링'을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사이버 불링'이란 사이버상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동 또는 그러한 현상을 일컫는다.

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를 뜻한다.

제천경찰서는 지난달 2일 4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양에게 SNS 등을 통해 욕설을 하거나 협박을 한 혐의(협박 등)로 같은 학교 선배와 동급생 등 6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이 친구를 괴롭히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은 선배와 동급생들이 SNS를 통해 A양에게 욕을 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양에게 언어 폭력 등을 행사한 여고생들을 1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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