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단개발 '속도' 외투지역 조성 고용창출 기대
우방아이유쉘·푸르지오 내달 입주...인구 1만명 예장

12일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지구에 29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립되고 있다.2017.03.12. / 뉴시스
12일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지구에 2천9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립되고 있다.2017.03.12.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대규모 산단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 속도가 빨라져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도 조성돼 일자리 창출 등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동장 정무영)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부지내 우미린 아파트가 지난 8월 9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인구가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27일 현재 흥덕구 강서2동 인구는 2천896세대 5천460명으로 이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기 이전인 7월 31일 기준 2천333세대 3천828명 보다 557세대 1천616명이 늘어난 것으로 강서2동은 불과 2개월 만에 43%의 인구가 증가했다.

강서2동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본격 개발됨에 따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입신고가 하루 평균 15건씩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변 원룸 및 상가로의 전입도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강서2동의 인구 증가 요인으로는 테크노폴리스 개발에 따른 SK 하이닉스 M15 공장 준공 등에 따른 고용증대, 주변 기업으로의 출·퇴근 편의성, 무심천 산책로와 문암생태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자녀와 함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강서2동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방아이유쉘과 푸르지오 두 아파트가 오는 11월부터 각각 900세대, 1천세대씩 입주예정으로 있고 단독주택 건립이 늘고 있어,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강서2동의 인구는 연말까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인근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 조성협약이 체결돼 기업유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청주시와 충청북도 및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충북도청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연제수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접하고 있는 교통의 중심지며 반경 30Km 이내에 30여 개의 산업 및 농공단지가 포진돼 산업간 연계가 뛰어나 최적의 기업경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는 총 면적 149만3천㎡ 중 33만㎡ 면적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충북도는 신규외국인투자지역 지정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명옥 청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에 외국인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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