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선7기 신규 재산등록 6기때와 엇갈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민선7기에 새로 선출된 충북의 시장·군수는 이전 기초단체장들에 비해 재산이 많은 반면 신임 시·군의원들은 이전 의원들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새로 뽑힌 11대 충북도의원들은 토지·건물 등 평균 부동산 소유 규모가 10억원을 넘는 등 자산가가 많아 직전 도의원들의 재력을 크게 웃돌았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고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충북 도내 신임 기초자치단체장 5명의 평균 재산은 7억9천5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6기 시장·군수에 비해 4천3789만원이 증가한 것이며, 김재종 옥천군수가 13억8천710만원으로 1위를, 한범덕 청주시장 (9억6천607만원)과 조병옥 음성군수(9억5천280만원)가 뒤를 달렸다.

신임 도의원 15명의 평균 재산은 9억2천644만원으로 민선6기(제10대 도의회)의 평균 재산(7억420만원)보다 2억2천224만원이 많았다.

이들의 평균 부동산(건물·토지) 재산은 10억7천583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수완(25억8천824만원)·서동학(25억5천152만원)·이상욱(11억4천623만원)·최경천(10억3천766만원) 의원 등 4명은 10억원대가 넘는 재력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새로 당선된 도내 시·군의원 88명의 평균 재산은 7억5천276만원으로 민선6기때 보다 3천999만원이 줄었다.

최고 재력가는 41억3천210만원을 신고한 이상훈 단양군의원이었으며 임정수 청주시의원(40억8천343만원), 박미자 청주시의원(28억9천1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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