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리 일원 돈사 연면적 6천441㎟ 10개동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가 태양광 설치와 축사 신축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주산면들이 축사(돈사) 신규허가를 불허하라며 반대집회에 나섰다.

주산면민 50여명은 1일 오전 보령시청 앞에서 증산리 일원의 연면적 6천441㎟ 에 10개동을 신축허가를 맡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축사에 대해 사용승인신청(준공허가)을 내주지 말라며 항의집회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은 보령시가 돈사 신규허가로 인해 축사로 인한 악취로 주민들 고통이 심화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건축허가를 내줬다며 준공허가 불허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증산리 주민 다 죽이는 양돈축사 결사반대", "냄새나서 어떻게 살라는 거냐 보령시장 와서 살아봐라"를 외치며 축사 허가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보령시는 정상적인 행정절차에 의해 축사관련시설 신규허가를 불허할 수 없다며 지난해 5월 건축허가를 내줘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주민들이 축사허가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으나 신청기각과 함께 지난 5월 판결선고(각하판결)로 정상적인 축사 신축을 진행한 건축주의 손을 들어줬다. 건축주 A씨는 "현재 축사 신축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어 10월중 사용승인신청을 보령시에 접수해 올해 안에는 모돈을 축사에 들여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 정상적인 행정절차를 통해 축사허가가 나갔으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준공허가를 해줄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악취에 대한 문제는 향후 시 관련부서 악취 저감장치시설 등 악취 최소화를 위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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