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40% 범죄 저질러...동네 범죄도 한해 평균 80건 육박

본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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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의 규모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 제공받은 '조직폭력배 관리대상 현황'에 따르면 충북지역 6개 조직폭력 단체에서 활동하는 조직원의 수는 올해 222명으로 나타났다.
2014년 237명에서 2015년 188명으로 급감한 이후 2016년 195명, 2017년 210명으로 조직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조직폭력사범으로 구분돼 경찰 관리대상에 있지만 감시체계를 비웃기나 하는 듯 한해 50~70건의 범죄를 저지르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충북은 2014년 47명, 2015년 76명, 2016년 78명, 2017년 59명, 2018년 8월 기준 5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는 전체 조직원의 20~40%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조직원 중 40%가 범죄를 저질러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배 범죄 유형으로는 폭행이 54.7%로 가장 많았고 갈취와 사행성 불법 영업, 마약류 불법 유통, 성매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 동네조폭 범죄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충북의 경우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동네조폭 405명이 검거됐다.

매년 평균 80건의 범죄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재정 의원은 "조폭범죄가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들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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