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로 지역발전 3천만원 지원

충북도는 도내 낙후된 마을에 활력을 주기 위한 '2018 행복마을 경연대회'를 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는 지역개발이 낙후된 마을의 활력과 발전을 이끌기 위한 행복마을 2단계 사업대상지 12곳을 선정했다.

도는 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2018년 충청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를 열고 올 2단계 행복마을로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등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또 제천시 봉양읍 고산마을, 제천시 청풍면 고무재, 보은군 보은읍 어암1리, 보은군 회남면 산수리, 옥천군 청성면 구음2리, 옥천군 군북면 감로리, 영동군 황간면 누룩바우, 증평군 증평읍 둔덕마을,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괴산군 청천면 좌솔마을, 괴산군 청천면 후영1리 등도 사업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행복마을 12곳은 1단계 사업참가 18개 마을 가운데 현장평가와 경연대회를 거쳐 우수마을로 뽑힌 2단계 사업 대상들이다.

행복마을사업은 도 균형발전사업의 하나로, 도내 저발전지역 마을의 주민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통해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1단계 300만원, 2단계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 스스로 마을이 가진 어려움과 문제들을 자발적으로 극복·해결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82개의 마을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1단계로 18개 마을이 선정돼 마을청소, 하천정비, 재활용품 분리함 설치, 꽃길조성, 가로수 식재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벽화사업, 쉼터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활동이 진행됐다.

이어 2단계에서는 마을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보다 다양한 사업들을 자체적으로 결정·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해당마을에서는 귀농·귀촌인들의 재능 기부와 주민들은 자발적 참여가 이뤄지는 한편 멀리 떨어져 있던 주변 마을과 마을행사를 함께하며 정을 나누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연대회 행사에서는 참석한 행복마을들의 사업실적 발표와 함께 행복마을 주민들의 합창과 율동, 난타공연 등 마을별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행복마을사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줄고 침체된 농촌마을에 활력을 주고 주민화합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확대 추진해 도내 전 마을이 살고 싶고,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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