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117 학교폭력 신고현황(2017, 2018) / 조원진 의원 사무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에서 해마다 2천여 건의 학교폭력 신고가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충북의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7천547건에 달했다. 2015년 2천235건에서 2016년 1천971건으로 감소했으나 2017년 2천36건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천305건의 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유형은 폭행이 2천425건(32.1%)으로 가장 많았고, 모욕 2천337건(31.0%), 협박 376건(5.0%), 공갈 281건(3.7%), 성폭력 151건(2.0%), 강요 71건(0.9%) 등이었다.

학교폭력 관련 상담은 1천906건(25.3%)이었다.

신고현황을 신고자 별로 보면 학생 본인이 가장 많은 4천906건(65.0%), 학부모 1천637건(21.7%), 친구 488건(6.5%), 목격자 324건(4.3%), 교사 등 192건(2.5%) 등이다.

이 기간 경찰에 검거돼 처벌받은 인원은 모두 1천854명이었다. 구속 12명, 불구속 1천405명, 소년부 송치 140명, 즉심·훈방 297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모욕 7만2천38건, 폭행 6만6천250건, 협박 8천34건, 공갈 5천41건, 성폭력 4천425건, 강요 1천934건 등 모두 24만9천74건의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조원진 의원은 "하루 평균 200건의 학교폭력이 신고되고 있음에도 교사 등의 신고는 매우 낮다"며 "학교폭력이 무관심 속에 방치되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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