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제로화, 고용 불만 해소 앞장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종언·이하 충남TP)는 기간제 근로자 9명을 충남테크노파크 노동조합(지부장 김재일)과의 협의를 통해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충남TP는 지난 8월 말 기간제근로자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고,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전환기준, 전환대상, 전환시기, 전환절차 등에 대해서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남TP는 지난 9월 3일자로 정규직 전환 대상자 9명 중 3명을 우선적으로 정규직으로 임용했으며,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정규직으로 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충남TP는 지난 5월 정부의 '공공부문 2단계 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충남테크노파크지부 김재일 지부장은 "지역 기업지원기관으로서 선도적으로, 전환대상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비정규직 제로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장님의 어려운 결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근로자들에게 보다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남테크노파크 윤종언 원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노사 서로가 뜻을 모아 비정규직 근로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임용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우리 재단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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