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무단횡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내달 말까지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를 운영한다.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는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를 비롯한 지방경찰청과 함께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교통사고 발생 통계 및 무단횡단 취약 구간과 대전역 앞 횡단보도 등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25곳을 선정했다.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는 매일 10명씩 3~4시간 근무복과 어깨띠 등을 착용한 후 대전경찰청 지원을 받아 현장 활동을 실시한다.

첫날인 4일에는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에서 안전도우미를 대상으로 안전도우미 역할, VR체험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 뒤 현장에 배치하게 된다.

대전시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8월말 전년 동기비 8%('17년 46명 → '18년 54명)가 증가한 상황이다.

사망자 발생의 주원인이 무단횡단과 교통신호 위반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민들의 준법·기초질서의식 실천을 위한 안전도우미의 역할과 활동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행자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교통질서 지키기가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초적인 준법행위인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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