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19일 보은 뱃들공원 일원서 열려
추모 혼맞이·실버 시낭송대회 등 행사 다채

오장환 시인
오장환 시인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문화원이 주관하고 보은군이 후원하는 '제23회 오장환문학제'가 대추축제기간인 오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보은군 회인면 오장환문학관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보은군 출신 천재시인 오장환(吳章煥·1918~19511)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됐다.

오 시인은 보은군 회인면 출신으로 1930년대부터 50년대까지 한국 문단에서 가장 왕성하게 문학활동을 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표 시로는 '나의 노래', '남포병원', '모촌', '바다', '붉은 산', '씨비리 태양', '황혼', 'The Last Train', '병든 서울', '길손의 노래' 등이 있다.

이번 문학제는 18일 오전 10시 회인면 오장환문학관에서 열리는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실버 시낭송대회'가 개최되고, 19일에는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과 뱃들공원에서의 판소리 마당극 '나요, 오장환이요'가 열린다. 또 뱃들공원에 오장환 문학거리를 조성해 전시와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9일 오후 4시 부터는 제11회 오장환 문학상 및 제7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제1회 디카시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강영식 씨(작품 망부석)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저명 작가와의 만남의 장이 열리며, '김준태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이 오장환문학관과 보은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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