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송석준 의원 밝혀...이어 서귀포시·제주시 순
대전 14.84%·충북 11.17%·충남 9.79% 상승 집계

세종정부청사. / 세종시
세종정부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최근 6년간(2012년~2017년) 전국에서 땅 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행정수도 세종시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사이 전국에서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시(33.41%)였고, 뒤를 이어 서귀포시(33.11%), 제주시(29.57%) 순이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땅 값은 6년 사이 13.73% 올랐는데 수도권은 12.78%, 비수도권도 15.46%나 상승했다. 또 대도시 지역은 15.42%, 시지역은 12.31%, 군지역은 11.2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경우 세종에 이어 대전이 14.84%의 땅 값 상승율을 보였다. 대전 자치구 중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유성구로 20.52%, 다음은 서구 13.83%, 대덕구 11.22% 순이었다.

충북은 11.17% 상승했는데, 충북지역 시·군·구 중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음성군으로 14.88%, 이어 진천군 12.49%, 단양군 11.39% 순이었다.

충남은 9.79%가 상승해 충청권 중 가장 낮은 땅 값 상승율을 나타냈다. 충남 시·군·구 중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공주시로 12.84%, 뒤를 이어 당진시 11.81%, 서산시 11.70% 순이었다.

이와 관련, 송 의원은 "지가 상승률을 면밀히 파악해서 부동산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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