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삼제·축하공연 등 화려한 출발

제37회 금산인삼축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 금산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 제37회 금산인삼축제가 5일 오후 7시 인삼축제장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식에는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종민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해외 우호교류도시 대표, 세계인삼도시연맹 가맹국 대표, 기관단체장, 의회, 법조계, 종교계, 교육계, 언론계, 향우회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다.

식전공연에서는 금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금산연합합창단(인삼골, 소년소녀합창단)이 열기를 고조시키고, 축하공연으로 설운도, 강진, 오승근, 정수라 등 초대형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에서 금산인삼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삼제가 거행된다.

사진. / 금산군

개삼제는 1981년 개삼터 발굴과 더불어 시작됐으며, 강신제와 본제로 나눠 진행된다. 칠선녀 춤에 이은 제례악의 연주 속에 강신례, 초헌례 등 전통 의식이 엄숙하게 펼쳐진다. 개삼제는 금산인삼축제의 전통성을 부여하는 핵심행사로 상징성이 크다.

오는 10월14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37회 금산인삼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형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채로운 건강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도, 몽골, 중국, 베트남 등이 참가하는 세계전통치유요법과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생활건강체험 등 건강체험관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들만의 공간인 힐링놀이터, 추억으로 안내하는 금산셀프스튜디오, 인삼주 무료시식과 음악이 함께하는 힐링충전휴게소, 알뜰쇼핑이 가능한 국제인삼교역관,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인삼아트거리도 관심이다.

빛 조형물과 경관조명 설치로 야간볼거리가 화려해졌으며,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주무대 공연이 가을밤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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