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은 4일 오전 10시 내수읍 마산길에 거주하는 이기명 어르신의 기부로 전달식을 가졌다.

내수읍 마산3길에 거주하는 이기명(87) 어르신은 어린 시절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이웃주민들의 도움으로 바르게 성장해 고향 내수읍 풍정길에서 소를 키우면서 슬하에 3남매를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삶이 나아지고 2013년 첫 해외여행에서 물이 부족하다는 여행가이드의 설명에 60만원을 기부하고 돌아왔는데 며칠 후 '이기명 기부"라는 이름이 새겨진 우물사진이 배달된 것을 계기로 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김인석 내수읍장은 "내수읍 어르신이 기부를 해주시니 감사하다"며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뜻깊게 쓰이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기명 어르신이 기부한 300만원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내수에 거주하는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