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청주 청원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철길로 주행한 운전자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14분께 청원구 오동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충북선 기찻길로 진입해 약 300ｍ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코레일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찻경찰은 트랙터를 동원해 철길에 있던 A씨의 승용차를 끌어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8％(면허정지)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인 줄 알고 철길로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다행히 새벽시간 운행하는 기차가 없어서 큰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