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엑스포공원 및 옛 동명초 일원에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엿새동안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 개막식 축하공연 모습. / 제천시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 5일 저녁 화려한 막을 올린 '2018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바이오박람회 이틀째인 6일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 행사장인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과 옛 동명초 부지에는 자신의 건강과 한방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저녁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 속에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해 중국 장쑤성 옌청시 방문단,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옌청시 방문단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중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 강서성 장수시, 지린성 투먼시 관계자들도 박람회장과 제천지역 한방산업 관련 기업을 둘러 볼 계획이다.

제천의병무예시범단과 제천어린이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개막선언과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한방바이오, 인류건강에 행복의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전통한의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 한방산업의 가치에 중점을 뒀다.

바이오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오감(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옛 동명초 일원에서는 '도시락(樂) Festa'프로그램도 펼쳐지고 있다.

체험프로그램 참가비를 제외한 모든 입장료는 무료이며, 박람회 기간 중 개당 2천원짜리 '한방통보(엽전)'를 6개에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방통보'는 박람회장 종합안내소 2개소(양쪽 출입구)에서 판매하며, 행사장 내에서 체험프로그램과 물품 및 먹거리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40분 간격으로 박람회장과 옛 동명초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개회사에서 "제천시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한방과 천연물산업을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한방바이오박람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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