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 등 환상적인 무대 연출

사진. / 진천군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미디어파사드 뮤지컬 ‘천년의 숨결 농다리’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7시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천년의 숨결 농다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북도, 진천군의 ‘2018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2억4천만원을 들여 제작했다.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인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공연 기법이다.

이날 공연은 농다리 설화를 재구성해 여의주를 잃은 포뢰와 농다리 숲속에서 만난 달래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진천 8경인 상산팔경의 3D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했다.

또 기존 전통적인 무대에서 벗어나 농다리를 현재와 과거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관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 내내 농다리를 무대로 3D 영상과 화려한 조명, 다양한 음악이 어울어진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조원행 예술감독, 이정민 연출, 안재승 작가, 미연 음악감독, 오승준 안무감독이 제작하고 뮤지컬 배우 박성환, 신의정, 임선애를 비롯해 지역예술단체와 우석대 공연예술뮤지컬학과 학생이 출연한다.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초평호 미르숲 수변무대에서 인기 가수 이은미 공연이 열린다.부대 행사로 리버마켓, 푸드트럭, 미디어 체험 행사가 준비된다.

진천 농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1976년 12월 21일 충북도의 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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