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옥천'군정의 밑그림 완성

김재종 군수가 환경부 장관에게 대청호 녹조 저감에 필요한 하수도사업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지난 100일이 새 시대를 향하는 '더 좋은 옥천' 군정의 튼튼한 밑그림을 완성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그 밑그림에 진정한 색을 입혀 가치 있는 작품으로 표현해야 될 때입니다."

지난 6·13 지방 선거에서 제37대 옥천군수로 당선돼 8일 취임 100일을 맞는 김재종 옥천군수는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7월 2일 태풍 대비에 집중하기 위해 간소하게나마 준비했던 취임식을 생략하고 공직자와 함께 직원조회를 갖는 것으로 4년간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이후 손수 앞치마를 두르고 노인장애인복지관 급식봉사를 하며 지역 어르신과 소통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등 생활현장 속 주민 눈높이에 맞는 군민 섬김 행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평소에도 군민을 위해서라면 어느 자리에서나 아쉬운 소리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일꾼을 자처해 온 김 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서도 이 곳 저 곳 발로 뛰는 쉼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환경부 장관을 만나 대청호 녹조 저감에 필요한 하수도사업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옥야동천 유토피아 조성사업'에 필요한 국비 지원도 건의하는 등 지역의 가치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해중앙부처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피력했다.

부임 후 처음 맞은 '제21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도 행사장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며 방문객 편의대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사상 초유의 폭염이라는 역풍을 이겨내며 지역 특산물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600여 공직자가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의 수평관계를 형성하며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조직의 안정을 이뤄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후보자 시절부터 강조해 온 굳은 철학과 의지를 바탕으로 공약 확정에 앞서 군민과의 약속을 우선 실천한 성과도 있다.

우선 '읍·면별 개발 예산의 자율성 강화와 지역별 균형예산 배정'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각 읍·면에서 직접 편성·시행토록 하고, 면적과 인구수를 감안해 개발예산을 차등 배분하는 등 읍·면 상생 발전을 위해 예산 편성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벼 먹노린재 발생으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에 1억8천700만원 상당의 약제비를 지원하는 등 '친환경 농업 강화 및 확대'를 위해 의미 있는 첫 걸음도 시작했다.

지난달 17일 군민이 원하는 '더 좋은 옥천'을 만들기 위해 5개 분야 80개 세부 공약사업을 발표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큰 그림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평소에도 권력이 아닌 군민에게 아부하는 군민을 대변하는 공직자가 돼 줄 것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며 "군민의 아픔은 보듬고 행복은 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의 땀방울을 밑거름 삼아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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