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동향 조사...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

9월 물가상승은 채소값 상승, 전기료 인하정책 종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9월 물가상승은 채소값 상승, 전기요금 인하정책 종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지역 9월 소비자물가가 2%대 상승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상승률 1.9%를 웃돌면서 201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9월 물가상승에는 채소값 상승과 석유류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누진화 완화정책 종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지만 폭염 등으로 9월 치솟았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대전 105.05(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충북 또한 105.54로 전년동월대비 2.3%, 월대비 0.8% 각 올랐다. 충남은 105.42로 전년동월대비 2.0%,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충북지역 소비자물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이 전년동월대비 13.5%·전월대비 8.6% 올랐고, 석유류가 11.7%, 하수도료 14%, 교통 5.2%, 음식 및 숙박 3.1%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기요금은 누진제 완화정책이 끝나면서 한달전에 비해 20.2%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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