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바이오 충북'의 메카인 오송 바이오밸리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종합 설명회가 산·학·연·병·관 바이오 관계자들의 관심속에 지난 5일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오송 바이오밸리의 투자환경·기업지원 설명부터 현장답사까지 이어진 국내 유일의 입체적·종합적 설명회로 오송C&V센터에서 개최됐다.

특히 '충북 바이오5각벨트' 구축으로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맞은 충북 바이오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오송 바이오밸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협력·혁신 네트워크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이자리에는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 (주)삼양사 등 굴지의 바이오·제약기업과 유망 수도권 바이오벤처, 충북 첨단 바이오기업 등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대표적 바이오 중심지 오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는 충북 바이오 5각벨트 현황과 투자환경, 오송 첨복단지 투자환경 등의 소개에 이어 오송 첨복재단 연구사업 및 기업지원전략,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관련 세미나, 입주기업 성공사례 발표, 오송바이오밸리 현장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중에서는 오송으로 이전한 기업의 사례발표,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방향에 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별강연, 사례중심의 기업지원 설명 등 기업의 눈높이 맞춘 구성에 많은 참가자들이 주목했다.

행사를 마련한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연구역량을 갖춘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첨단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오송을 발판삼아 세계 무대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 100년 먹거리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조성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는 바이오헬스 핵심지원 시설 및 국가 메디컬 지원 시설과 인허가 기관을 모두 갖춘 세계적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오송바이오밸리를 중심으로 충주당뇨바이오밸리, 제천한방바이오밸리, 옥천의료기기밸리, 괴산유기농바이오밸리 등 충북 전역에 바이오5각 벨트를 구축해 생명의 땅, 바이오 충북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