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며 얼굴 가슴에 수차례 발길질
SNS에 폭행 영상 퍼지며 2차 피해 우려

폭행 여중생들이 SNS에 올린 동영상 캡쳐본 /페이스북
폭행 여중생들이 SNS에 올린 동영상 캡쳐본 /페이스북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천의 한 학교 여중생들이 다른 학교 후배 A(15)양을 집단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여중생 4명이 A양을 시내 공중화장실 2곳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9시간 동안 A양의 얼굴과 가슴 등을 발로 차는 등 집단폭행을 이어갔다.

심지어 자신들이 피우던 담뱃재를 A양에게 털고 휴대전화까지 뺏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보안관의 신고로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가해 학생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A양 폭행 동영상이 SNS상에 퍼지며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관련 학생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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