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 주도 세계과학도시연합(WTA) 20주년 총회가 오는 13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에서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빈증성 컨벤션전시센터(BCEC)에서 25개국의 시장, 학자, 기업인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으로서의 스마트 도시'를 주제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총회를 비롯해 세계혁신포럼, 하이테크페어(Hi-Tech Fair)가 열린다. 총회는 일반회원 대표들의 회의인 WTA시장포럼과 특별회원 대표들의 회의인 대학총장포럼 등으로 나눠 열린다.

세계혁신포럼은 '보다 나은 삶의 장소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전체회의, 분과회의, 라운드테이블회의 등이 진행된다. 공동성명서도 채택될 예정이다. 하이테크페어에선 우수 기업들의 기술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펼쳐진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서 열린 총회에서 베트남 빈증성이 적극적으로 총회 유치를 희망해 성사된 것이다.

허태정 시장은 행사기간 중에 베트남 총리와 빈증성장, 투저우못시 서기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만나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한다. 현지에 진출한 ㈜알루코 등 지역기업도 살펴볼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고 급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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