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고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무상급식지원이 확대되고, 중·고교 신입생에게는 무상교복이 지원된다. / 대전시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내년부터 대전지역의 고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무상급식지원이 확대되고, 중·고교 신입생에게는 무상교복이 지원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8일 오후 이런 내용의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시행시기와 분담비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대전시 관내 300개 학교 약 17만1천600명의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366억원, 급식단가 10%가 각각 인상될 예정인 초·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794억원이다. 초·중·고 무상급식비에 필요한 전체 예산 1천160억원은 시와 자치구가 50%(580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함께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복과 하복 한 벌씩이 지원된다.

시와 교육청이 소요예산 84억원을 50%(42억원)씩 분담키로 했다. 지원인원은 약 2만7천800여명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교복지원 조례제정도 추진된다.

이 밖에 양 기관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유치원 만 3∼5세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다. 어린이집에 대한 보육료 지원과 급식비 현실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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