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5일간 난계국악축제 개막식서 특별공연도

난계국악단이 2017년 베트남 꽝남성 세계유산페스티벌서 공연하고 있다. / 충북문화원연합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문화원연합회(회장 류귀현)는 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꽝남성과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펼친다.

이번 교류는 20명의 베트남 꽝남성 문화예술교류단(단장 레 응옥 뜨엉, 꽝남성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이 한국을 방문해 영동 난계국악축제 개막식과 보은 대추축제에서 공연을 하고 충북지역 및 서울의 문화 탐방을 할 예정이다.

11일 열리는 난계국악축제 개막식에서는 베트남 전통예술을 30분간 특별 공연하며 보은 대추축제에서는 개막전 프로그램으로 공연하게 된다.

교류단은 또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을 관람하고 세계유산 법주사, 정지용문학관, 영동 국악체험촌 등 충북지역의 문화유산을 탐방한다. 그리고 인사동거리, 경복궁 등 한국 전통문화 탐방도 할 예정이다.

충북문화원연합회는 2016년 베트남 꽝남성과 문화예술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해 꽝남성 세계유산페스티벌에 참가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난계국악단이 폐막식 공연을 하는 등 3차례의 공연과 문화 탐방을 통해 교류활동을 한 바 있다.

꽝남성은 베트남 중부 다낭과 맞닿아 있는 성으로 베트남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꽝남성의 미선성지와 호이안 고대도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우리 군이 주둔하기도 했던 지역으로 아직도 전쟁 당시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이다.

충북문화원연합회는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그 상흔을 치유하고 문화예술을 시작으로 경제 등의 분야로 확대해 양도의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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