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9일 경기도 여주시 영릉(세종대왕)을 찾아, 관광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10.09.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9일 경기도 여주시 영릉(세종대왕)을 찾아, 관광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10.09.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과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경기 여주 세종대왕 영릉을 방문, 참배했다.

청와대는 이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 창제의 뜻, 한글의 가치와 슬기를 새기기 위해 한글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영릉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효종 영릉을 참배한 뒤 '왕의 숲길'을 걸어 세종 영릉을 참배했다. '왕의 숲길'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산길을 지난 2016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참고해 효종 영릉과 세종 영릉을 연결하는 이야기길로 재정비 했다.

문 대통령은 세종 영릉 참배 후 영릉 복원공사 현장을 시찰하고 공사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현재 세종 영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능제(능침·정자각 등을 제외한 재실·홍살문·참배로 등)에 대한 복원·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함께한 미술가 임옥상·시인 박준·대중음악 가수 이수현·디자이너 송봉규씨 등을 격려하고 이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