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금 지급, 올해 1인 평균 7천 9백만원.. 전년 동기 대비 4.6배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올 들어 국내 입국한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보로금 지급은 1억 이상이 4명, 5천만원~1억원도 2명 등 과거에 비해 고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서갑)이 9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 제공 및 가져온 장비의 활용가치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지급하는 보로금은 그 가치에 따라 차등을 둔다.

올 들어 9월 기준 1인당 평균 지급액은 7천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2017년에는 5천만원 이상의 고액 지급은 9.1%인 반면, 2018년에는 66.7%로 7.4배나 증가했다.

통일부는 올 해 보로금 지급액이 높아진 이유로 해외무역상, 외교관, 군 간부 등의 입국으로 북한의 경제·사회·외교와 관련한 정보 가치가 높고, 지난해 5월부터 보로금 지급 기준을 확대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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