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한다, 건방지다 등 사소한 이유로 폭력을 일삼아 온 10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3일 청주 H파 18기 조직폭력대원 김모군(18·청주시 대성동)등 5명에 대해 폭력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15일 새벽 0시 30분쯤 청주시 복대동 모경품오락실에서 오락을 하던 중 옆자리에 있던 고모씨(30)가 욕을 한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해 고씨에게 전치 12주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 청주시 사창동 모편의방 나이트클럽 종업원 이모씨(35)가 『미성년자인지 아닌지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해 달라』고 하자 건방지다는 이유로 의자등을 집어던져 85여만원 상당의 집기류를 부수고 손님 70여명을 밖으로 내보내는 등 1시간여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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