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환경설계 우선사업 이달 초 착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유흥가와 청원구 오창읍 구룡리 원룸밀집지역 일원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우선사업에 이달 초 착공한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을 수립해 육거리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그 간 도출된 문제점과 효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갈등 해소와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민·관·경 협의회와 사업추진 협력부서(TF)를 구성·운영했고, 지역주민 설문조사 및 사업설명회 등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사업은 사업구역별 범죄유형과 공간특성을 고려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토목, 통신, 전기공사 등에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가경동 지역에는 ▶자연감시기능강화 휴게공간(parklet) 및 옹벽벽화 조성 ▶공간활용성 증대 고원식횡단보도 및 도로 공간분리 ▶셉테드 시설 확충 CCTV(비상벨) ▶보안등, 로고젝터 설치 등이 추진된다.

오창읍 구룡리 지역에는 ▶보행안심거리조성 마을안전지킴이집, CCTV(비상벨), 보행공간 정비 ▶마을환경개선 게릴라가드닝 ▶옐로우존 및 편의시설 설치 ▶셉테드 시설 지원 안심거울, 방법용 가스덮개, 주차장 반사시트 설치 등이 추진된다.

특히 시는 오는 2019년에도 상당구 용암광장, 흥덕구 하복대, 서원구 중앙여고 일원 등 범죄취약지역 3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주원 도시시설팀장은 "셉테드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 제고와 사업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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