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유통...1차 20억원어치 발행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다.

시는 5천원권, 1만원권 2종의 상품권을 내년 3월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1차로 20억원어치 발행 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천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제정한 뒤 상품권 발행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 금고인 농협과 상품권 판매 대행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제천관내 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농산물상품권을 제천사랑 상품권으로 대체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상품권 부재로 인한 활성화 추진의 한계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시는 '제천사랑 상품권' 가맹점을 지정한 뒤 대형마트나 유흥·사행성 업소를 제외한 전통시장 및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및 문화·관광시설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한 상품권의 자발적 이용을 유도하고, 시민이나 공무원 등에 지급하는 각종 포상금 및 인센티브를 시책에 반영,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가맹점의 최대 확보와 상품권 활성화가 '제천사랑 상품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중요한 관건"이라며"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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