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과 천연물산업 중심도시 입지 굳혀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한방바이오, 인류건강에 행복의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한 '2018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엿새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 행사장인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과 옛 동명초 부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쾌청했던 주말과 한글날 휴일에는 체험부스와 한방체험관 오색정원은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특별 프로그램인 한·양방 의사직업 체험과 사이언스 매직쇼, 에어바운스 놀이터, VR테마파크와 아이스카빙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방힐링체험관에서의 한방 무료진료 및 이혈요법, 한방족욕, 전신안마기 체험 등은 중·장년층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옛 동명초 부지에서 시도한 '도시락(樂) Festa'에서는 치맥디제잉파티, 줄타기 공연 및 마당극이 펼쳐져 시내 중심권 활성화에 단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성과는 100만 달러 수출계약을 꼽을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중 중국, 베트남 등 12개사 해외바이어와 제천한방바이오클러스터 기업 간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100만 달러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국내 바이어와의 구매상담회에도 5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제천한방클러스터 업체와 국내·외 기업 간 거래에도 큰 성과를거뒀다.

이상천 시장은 폐회사에서 "그간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인프라 및 콘텐츠의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제천지역이 한방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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