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이번 주말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화랑관 무대에 오른다.

그림형제 동화를 원작으로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훔퍼딩크가 작곡한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민요의 친근한 멜로디와 한국적인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재구성됐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개그 소재와 클래식 음악의 조화, 그리고 화려한 무대세트 등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초평호 미르숲 야외음악당에서 현대모비스가 주최하는 '미르숲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초평호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무대로 국민 가수인 이은미가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이날 오후 7시 농다리 야외무대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뮤지컬인 '천년의 숨결 농다리'가 공연된다.

'천년의 숨결 농다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북도, 진천군의 '2018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2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다.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미디어파사드' 기법은 건물 외벽이나 자연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무대 효과를 말한다.

농다리 실경을 무대로 3D 맵핑된 영상과 화려한 조명, 다양한 음악, 환상적인 분위기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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