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충남도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말레이시아에 고구마와 쌀떡국떡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도내 농식품 수출 품목 다변화가 기대된다.

도는 농협경제지주 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만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수출용 신선농산물에 대한 선적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신선농산물은 배 10톤, 인삼 2톤, 김치 8톤, 고구마 10톤, 멜론 5톤, 쌀떡국떡 2톤, 조미김 10톤 등 7개 품목 47톤이다.

이 중 논산 고구마와 아산 쌀떡국떡은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품종이다.

고구마의 경우 말레이시아인들은 크기가 큰 것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에서 'B급' 취급을 받고 있는 상품이 '수출 효자'로 변신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떡국떡은 수출은 쌀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출길에 오른 각 신선농산물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NSK 매장에 입점해 판매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고구마와 쌀떡국떡 수출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 확대를 위해 판로를 다양하게 개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한국 농식품을 수입중인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10월말에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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