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천1가구, 대전 692가구 전국 상위권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본부가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435가구가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시을) 의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LH의 전체 임대아파트 75만5천689가구 중 1%인 7천593가구가 비어있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천888가구로 공실 아파트가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1천1가구, 대전 692가구, 대구 679가구, 전북 637가구 등의 순이다.

충북은 3만5천897가구 가운데 1.21%인 435가구가 빈집이었다. 전국 평균 공가율 1.00%보다 높다.

임대아파트 유형별로 보면 국민임대주택의 공가가 2천318가구로 가장 많다. 행복주택 2천54가구, 영구임대주택 2천7가구, 공공임대주택 1천200가구, 장기전세주택 14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지역별로 주거 취약계층의 각 상황에 맞게 입주자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임차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공가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빈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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