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0개 농식품 수출업체 참가

충북 농식품을 세계에 알리는 수출상담회가 해외바이어 43명과 도내 수출업체 7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개최됐다. /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 개척을 마련한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1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열렸다.

'가자! 미래로 세계로, 충북 농식품 수출 상담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 상담회에는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1개국 43명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70개의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올 행사는 예년에 비해 해외바이어 및 국내 식품업체 참가규모가 늘어나고, 상담을 통한 판로개척과 수출계약 성사 등이 이어지는 활기찬 분위기속에 진행돼 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수출상담은 해외바이어와 도내 업체간 1대 1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상담회장 내에는 도내 70개 수출업체의 농식품을 전시, 농식품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확인시켜 바이어들의 구매 욕구를 높였다.

또한 예정된 상담스케줄 외에도 즉석 상담 매칭을 추진해 바이어와 수출업체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내실을 꾀했다.

이런 가운데 보은군 소재 김치생산업체인 '㈜이킴'과 홍콩 '서울푸드 서플라이즈'간 김치수출 150만달러 계약과, 증평 '제일씨드바이오㈜'와 중국 '웰빙하우스 대련 바이오유한회사'간 당조고추 및 항암배추 등 10만달러 수출계약이 즉석에서 체결됐다.

도 관계자는 "충북 농식품 수출증대를 위해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직접 우리 제품을 홍보하는 국내 마케팅과 무역사절단파견, 안테나숍 운영, 국제박람회 참가, 홍보·판촉전 개최 등 해외마케팅을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자리에서 인도시장 개척에 앞장선 '실라 인프라테크'와, 현지 한인 레스토랑과 전통마켓에 즉석식품류의 첫 거래를 성사시킨 말레이시아 '에버 크리에이션' 등 충북 농식품 수출 증대에 기여한 해외바이어 4명에게 감사패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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