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흥구 총감독 "충북 명예 걸고 싸우겠다"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한흥구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전라북도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47개 종목(정식46, 시범1) 2만4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 충북은 총 1천431명이 출전해 종합 9위의 성적을 노린다.

대회 총감독을 맡은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낸 선수단을 격려하며 목표달성을 자신했다.

"각 급 학교 및 소속팀별 단체장, 지도자, 코치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경기장에서 충북의 명예를 걸고 싸울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불굴의 투혼으로 승리를 쟁취했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 2위라는 성과를 올린 충북체육회는 올해도 한자리 수 순위를 유지해 '작지만 강한 충북'의 저력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한 처장은 "9위 자리를 놓고 강원, 대구, 부산, 광주, 전남 등과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며 "종합 경기력 면에서 육상과 양궁, 역도, 사격, 롤러 등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축구, 야구, 배구, 핸드볼 등 단체전에서 어려운 대진이 기다리고 있지만 자신감 있는 경기력으로 승리해 163만 충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도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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