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가 독자 분석 가능하도록 아웃링크 필요
홍성철 교수, 신문협회 발행인세미나에서 강조

한국신문협회는 11일 이병규 회장(문화일보 대표이사)과 이정 중부매일 대표 등 신문 발행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2018년 하반기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 발행인들이 홍성철 경기대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김용수
한국신문협회는 11일 이병규 회장(문화일보 대표이사)과 이정 중부매일 대표 등 신문 발행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2018년 하반기세미나를 개최했다. 협회 발행인들이 홍성철 경기대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신문사들이 자신의 독자에 대한 상세한 독자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전제 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종이신문의 독자 전략은 기존 독자(종이신문 순이용자+종이·디지털 신문 독자)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디지털 뉴스만 소비하는 뉴스이용자를 타깃으로 해야 합니다."

1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문협회 발행인 세미나에서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종이신문 독자 특성 및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홍 교수는 "종이신문의 광고 수익을 대체할 다른 수익원은 현실적으로 종이신문과 디지털뉴스의 구독료 수입을 올리는 것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며 "종이신문의 구독료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뉴스는 무료'라는 국민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특히 "디지털 뉴스소비가 포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개별 언론사들의 독자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신문사가 직접 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아웃링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