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미술관 분관 대청호미술관은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수려한 대청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3층 옥상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각종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도토리 피크닉'을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도토리 피크닉'은 어린이 관람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을소풍 컨셉으로 개최된다.

'도토리 피크닉'은 관람객이 대청호로 소풍을 온 다람쥐가 미술관 3층 옥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3층 세미나실은 아늑한 다락방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피크닉 도시락과 음료를 마시면서 영화 및 음악공연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양쪽 옥상 라운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굿즈 판매 및 초상화 그리기, 타로카드체험, 유목펜 만들기, 도토리 판화엽서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은 도토리를 구매한 뒤 원하는 체험부스에 가서 도토리와 교환 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토리 사생대회, 백일장을 현장신청 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청호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좀 더 대중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로 관람객이 대청호에 소풍 온 기분으로 전시감상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여신청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신청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미술관 입장은 문의문화재단지 정문 입구에서 관람료를 지불 후 가능하며 문의문화재단지, 미술관 전시 및 행사까지 관람 가능하다.

대청호미술관에서 매년 가을에 운영하는 '대청호 문화호출'은 2015년 첫 시도한 성인대상 문화행사이자 이전까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시민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3층 옥상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 컬처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회 개최한 '대청호 mu/um 무성영화제'를 개최해 참여아티스트들의 실험영화와 음원으로 소개하고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문화행사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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