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습교육 받은 수강생 참여 12월 극장 상영 예정

청주대학교가 운영중인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영화 '가을이야기' 촬영장면. / 청주대학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액터스 수강생들이 영화 제작 프로젝트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대가 '영상문화도시 청주' 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영화 '가을이야기(Autumn story)'(김윤식 감독)는 자녀를 먼저 보낸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부부가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어린 아이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점점 퇴색되어지는 가족의 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가족 영화로, 13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12월 극장 상영을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청주의 주요촬영지에서 직접 영화 촬영에 참여한다.

청주액터스 수강생들은 이번 제작 영화 외에도 영화 '다시, 봄'(정용주 감독, 26컴퍼니 제작), 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 (주)영화사 울림 제작), 드라마 '손 the guest'(김홍선 연출, OCN 방영) 등 직접 영화, 드라마 현장에 참여해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고 있다.

김경식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는 "순수 아마추어인 청주시민들의 참여로 재능 있는 배우의 발굴과 새로운 영역의 도전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라며 "영화 '가을이야기'를 통해 청주지역의 일반인 연기 교육 활성화와 영상문화도시로 자리매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청주시와 함께 '영상문화도시 청주 조성'과 '일자리창출'의 기회 제공을 위해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2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주액터스 연기 교육은 전문가반, 일반인반, 청소년반으로 나누어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