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30곳 혜택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지역내 축산악취를 줄이기 위한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올들어 두차례나 거듭 선정돼 충주와 괴산 2곳의 양돈농가 30곳에서 축산악취개선사업이 시행된다.

14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8년도 2차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괴산군 양돈농가 15곳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도내에서는 지난해 진천군의 양돈농가(5가구)에 이어 올 1차 사업에서 충주 양돈농가 15곳이 선정돼 축산악취 저감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사업은 최근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축산업에 대한 민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에 악취저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 악취개선을 꾀하는 사업이다.

특히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가 밀집돼 냄새민원이 많은 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시·군, 읍·면)로 묶어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높은 사업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괴산군 청안면 지역의 농가들에는 융자와 자부담 포함 33억2천만원이 투입돼 액비순환, 퇴비사 밀폐, 안개분무 등의 악취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선정된 진천군에는 8억7천600만원으로 바이오커튼, 악취포집 설비, 퇴비사 밀폐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충주에는 내년부터 54억5천500만원이 투입돼 액비저장조, 고액불리기, 탈취탑 등의 사업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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