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탈리아 방문···교황 만나 한반도 평화 메시지 전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럽 4개국 순방을 떠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뒤 벨기에에서 열리는 2018 ASEM 정상회의와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8.10.13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럽 4개국 순방을 떠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국빈방문한 뒤 벨기에에서 열리는 2018 ASEM 정상회의와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8.10.13 / 연합뉴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각) 첫 순방국인 프랑스 파리에 도착,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한국 방탄소년단(BTS)이 무대에 오르는 한-프랑스 우정 콘서트를 관람한 뒤 방문 사흘 째부터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15일 공식환영식과 무명용사묘 헌화를 시작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한-프랑스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하원의장 면담,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한다.

이어 16일에는 파리시청 리셉션,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의 오찬,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을 끝으로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다음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13일 공군 1호기를 타고 유럽순방을 위해 서울 성남공항을 이륙한 뒤 프란치스코 교황 일대기를 그린 영화 '프란치스코, 호르헤 신부'를 기내에서 관람했다.

이 영화는 의사를 꿈꿔 온 자연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가 깊은 신앙을 간직했던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과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교회를 운영하고자 했던 성직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영화 속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 메시지와 백두산에서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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