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오성중 아우꿈 풍물단(지도교사 김은숙)의 '괴산두레농요'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성읍민속마을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충북 대표로 출전, 동상(국립국악원장상)을 수상했다. /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오성중 아우꿈 풍물단(지도교사 김은숙)의 '괴산두레농요'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성읍민속마을에서 개최된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충북 대표로 출전, 동상(국립국악원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민속경연 분야에서 전주대사습놀이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전국 각 시·도 청소년 대표 12개 팀이 출전해 저마다 특색 있는 지역 민속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괴산오성중 아우꿈 풍물단은 지난 2013년에 결성, 동 대회에서 2015년 금상 수상, 2017년 장려상 수상 등 충북의 대표 청소년 풍물단으로 자리매김해 민속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 경연 작품인 괴산두레농요는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전승되던 농요로, 모 찌는 소리, 모 심는 소리, 이듬 논매는 소리 등 메나리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설에 담긴 삶의 애환을 흥으로 풀어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용인 괴산오성중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자발적으로 우리 지역의 민속예술을 익혀 경연에 참가하는 과정을 통해 괴산지역을 사랑하고 가꾸는 마음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부분 고등학생이었는데 그 속에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여 좋은 결과를 일궈낸 우리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괴산 지역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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