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금산군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에 소재한 디자인업체가 백혈병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줄 산타로 나섰다.

대전 소재 비앤아이디자인(대표 조원규)은 최근 금산군 추부면에서 생활하고 있는 백혈병 투병 어린이의 집수리를 맡았다.

대학 병원 입원 당시 '백혈병 어린이 소원들어주기' 행사에 집수리를 해달라는 신청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선행이었다.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비엔아이디자인은 동양타일, 성신종합가구, 서울목재, 조은창호, (주)미래 등의 협찬을 받아 샷시, 도배, 페인트, 목공사, 타일공사, 가구공사,화장실 공사 등 약 1천170만원 상당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했다.

백혈병 어린이가 생활하는 집은 3남매가 부모 없이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이다. 3년 전 백혈병으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완쾌되어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앤아이디자인 조원규 대표는 "백혈병으로 고생했던 어린이 소원을 들어주게 되어 뿌듯하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해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 소원을 들어주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용 추부면장은 "대전에서 추부까지 찾아와 봉사를 해주신 비앤아이디자인에 감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사회적 기부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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