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합동 투자협약(MOU)식에 참석해 관내 증설기업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는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씨엠케이와 기초화장품 제조 선두주자인 ㈜한국코스모 등 2개 기업과의 투자협약(MOU)으로 풍세산단 총1만2천856㎡의 부지에 약 145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40여명의 고용인원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씨엠케이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주변장치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풍세산업단지내 기존사업장 옆 7천882㎡ 부지에 82억원을 투자해 기업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3월 풍세지역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코스모는 2002년 창설한 기업으로 기초화장품을 포함해 각종 헤어·바디제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엘지생활건강, ㈜한국콜마 등에 납품하고 있다.

풍세산업단지 내 기존 사업장 인근에 증설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4천974㎡에 63억을 투자, 내년까지 3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도권 규제완화 지속추진 및 국내외 경기침체로 기업유치에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빠른 공장인허가 지원 등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선정해 국내외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기업유치활동을 벌여왔다. 협약식에는 이필영 천안부시장, 양승조 충남도시자를 포함한 도내 6개 시장·군수 및 도내 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이필영 부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식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를 기대한다"며 "이전 및 신·증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우리 시의 입지여건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비전의 가치에 적극 투자해 시민의 고용확대 등 상생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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