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22명 3개월간 이론·실무교육 실시

충청대와 청주시가 진행하는 다문화이해교육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 충청대학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청대학교와 청주시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강사 양성에 나섰다.

충청대 평생직업교육처와 청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강사 양성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개강식을 가진 양성과정은 내년 1월 11일 까지 3개월간 주 2회, 총 50시간의 수업을 청주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동복지관 2층에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이주 10년에서 15년차 여성으로 한국어(TOPIC) 4급 이상의 고학력자 중에서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은 22명이며, 충청대 유아교육과 교수 등으로부터 유아 다문화교육에 대한 이해, 교수법 등 이론과 실무교육을 배우게 된다.

박미영 청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수강생 중에는 학사 뿐만 아니라 석사 학위 소지자도 있다"며 "이주여성이 직접 교육을 담당하게 되면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대와 청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다문화가족 직업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주 여성들이 교육을 마친 후 지역 어린이집에서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